'애리조나, 고맙다' 김하성, 시즌 9호 '부진 탈출포' 작렬

이솔 2022. 9.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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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을 만난 김하성이 손쉽게 먹잇감 애리조나를 삼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5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자신의 마지막 타격인 5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 약 10일만에 팀의 대승을 마무리짓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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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샌디에이고는 12-3 대승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김하성과 브랜든 드루리

(MHN스포츠 이솔 기자) 먹잇감을 만난 김하성이 손쉽게 먹잇감 애리조나를 삼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5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팀은 12-3으로 대승했다.

범가너와 상대한 김하성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팀의 1회 마지막 공격을 장식했다.

4회 초 다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승부 끝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또 한번 물러섰다. 비록 예전의 위상은 아니었으나, '범가너'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던 장면이었다.

그러나 범가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부터 김하성은 폭발했다.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우익수 방향 2루타를 시작으로 8회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연이은 타격에 애리조나도 백기를 들었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온 선수는 야수 카슨 켈리. 그러나 김하성에게 자비는 없었다. 김하성은 자신의 마지막 타격인 5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 약 10일만에 팀의 대승을 마무리짓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활약으로 타율 0.250, 115번째 안타, 그리고 시즌 9호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팀의 79승째(66패)를 확보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68승 76패를 기록, 승률 5할 가능성이 더욱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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