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주말 日 남부 강타..오늘밤 '특별 경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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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급속히 발달해 17일 오후 4시 기준 오키나와현에 접근 중으로, 이튿날 오전부터 밤에 걸쳐 일본 열도 4대 섬 중 최남단 규슈에 상당히 접근 또는 상륙 우려가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예보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규슈 북부와 남부에서 폭풍이나 높은 파도를 일으킬 수 있어 '특별 경보'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계를 부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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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급속히 발달해 17일 오후 4시 기준 오키나와현에 접근 중으로, 이튿날 오전부터 밤에 걸쳐 일본 열도 4대 섬 중 최남단 규슈에 상당히 접근 또는 상륙 우려가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예보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규슈 북부와 남부에서 폭풍이나 높은 파도를 일으킬 수 있어 '특별 경보'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계를 부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는 폭풍과 비가 이 지역을 강타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어두워지기 전 대피할 것으로 촉구했다.
규슈 남부에는 일요일(18알) 500mm의 비가 내릴 수 있고, 중부 도카이 지역은 300mm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남부 미나미다이토 섬 부근에서 발생, 160km 해상을 시속 20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1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5m, 최대순간풍속 75m로, 중심으로부터 동쪽 185km 이내와 서쪽 150km 이내에서는 풍속 25m/s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현재 오키나와 현 다이토 섬 지방에 접근한 폭풍은 18일 아침과 밤에 걸쳐 가고시마현에 근접한 뒤, 이동 경로가 동쪽으로 꺾여 화요일인 20일 도쿄 상공을 지나 바다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고시마현은 이르면 이날 밤 특별 경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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