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US오픈 챔피언 라두카누 한국 입국, "한국 드라마 좋아해요!"

박상욱 2022. 9.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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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US오픈 우승자 엠마 라두카누(영국, 83위)가 WTA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금일 오전 10시 한국에 입국했다.

라두카누는 공항 현장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오고 싶었다. 아시아를 다 좋아한다. 두 대회를 같은 주에 동시에 뛸 수 없어 선택해야 했다. 과거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던 많은 선수들이 추천을 해 줬고 그 중에서 한국계 크리스티 안(미국, 은퇴)이 적극 추천해 줬다"고 참가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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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입국해 현장 인터뷰 중인 엠마 라두카누(사진=코리아오픈조직위 제공)

작년 US오픈 우승자 엠마 라두카누(영국, 83위)가 WTA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금일 오전 10시 한국에 입국했다.

라두카누는 18세에 작년 US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우승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부진하며 올해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라두카누는 다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US오픈 직후 투어 일정을 속행했다. 라두카누는 슬로베니아 대회를 거쳐 같은 기간 개최하는 일본 도레이오픈 대신 코리아오픈을 선택했다.

라두카누는 공항 현장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오고 싶었다. 아시아를 다 좋아한다. 두 대회를 같은 주에 동시에 뛸 수 없어 선택해야 했다. 과거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던 많은 선수들이 추천을 해 줬고 그 중에서 한국계 크리스티 안(미국, 은퇴)이 적극 추천해 줬다”고 참가 이유를 전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라두카누는 “작년에 한국인 친구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다. 실제로 경험할 생각에 기쁘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7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출신 옐레나 오스타펜코, 세계 5위에 올랐던 유지니 부샤르 강호들이 올해 코리아오픈에 참가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라두카누는 “모두 다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랭킹은 큰 의미가 없다. 시합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라두카누는 올해 7월 11일 랭킹 10위에 오르며 통산 최고 랭킹을 기록했지만 US오픈 이후 8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번 대회를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코리아오픈을 통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던 라두카누가 코리아오픈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고 상위 랭커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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