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월드컵 위해 호주로 출국.."두려움보다 한 번 붙자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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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연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로 떠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2 FIBA 호주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17일 저녁 출국한다.
한편, 1964년 페루대회를 시작으로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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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22일 중국과 첫 경기…미국·벨기에·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푸에르토리코 등과 한 조
박지수·배혜윤·최이샘 등 주축 이탈…19일 세르비아와 비공개 평가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6회 연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로 떠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2 FIBA 호주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17일 저녁 출국한다.
핵심 전력 박지수(KB국민은행)와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이 부상 등으로 합류하지 못해 전력누수가 크다.
베테랑 김단비(우리은행)를 비롯해 박혜진(우리은행), 강이슬(KB국민은행), 박지현(우리은행) 등이 이끌어야 한다. 진안(BNK), 양인영(하나원큐), 김소담(KB국민은행) 등 빅맨 자원들의 중요성 역시 더 커졌다.
대표팀은 '이 대신 잇몸'이라는 각오로 지난달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다.
한국(13위)은 월드컵 본선 A조에서 세계 최강 미국(1위)을 비롯해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위)와 경쟁한다.
총 1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6개국씩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의 FIBA 랭킹은 조에서 네 번째로 높지만 전력은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는 국내 WKBL에서 외국인선수로 뛰었던 존쿠엘 존스가 귀화선수로 있어 전력이 막강하다. 198㎝의 존스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WNBA 올스타에 네 차례나 선정됐다.
출국을 앞둔 정선민 감독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강 미국과 경기를 하는데 처음인 선수들은 약간의 설렘도 있는 것 같다"며 "상대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한 번 붙자는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국제대회에서 미국과 최근 대결한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 8강전과 2010년 체코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이다. 각각 60-104, 44-106으로 졌다.
한국은 22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 후, 23일 벨기에, 24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6일 미국, 27일 푸에르토리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현지 적응 훈련과 함께 19일에는 B조의 세르비아와 한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B조에선 프랑스, 세르비아, 일본, 말리, 캐나다, 호주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1964년 페루대회를 시작으로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위다. 1967년, 1979년에 기록했다.
최근에는 2010년 대회의 8위 이후 8강에 들지 못했다. 2014년 13위, 2018년 14위를 차지했다. 이번부터 본선 진출국 숫자가 16개국에서 12개국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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