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K리그 최단신' 박성결, "마사 형이 죽나 제가 죽나 목숨 걸고 승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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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의 '영건' 박성결이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프로 첫 도움을 기록한 것에 기뻐했다.
박성결은 전남은 17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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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의 '영건' 박성결이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프로 첫 도움을 기록한 것에 기뻐했다.
박성결은 전남은 17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전반 15분 이중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6분 김인균의 동점골에 힘입은 대전하나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박성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형들도 믿어주셔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같은 에이전시인 대전하나 선수 마사 형과 친분이 있다. 마사가 죽나 제가 죽나 목숨 걸고 하겠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박성결은 2022시즌 중 전남 사령탑에 이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려온 용인대 출신 미드필더다. 스승과 함께 전남 유니폼을 입은 박성결은 이 감독에 대해 "크게 차이는 없다. 대학 시절 하던 스타일대로 하신다. 감독님의 감사함과 은혜를 잘 안다. 갚으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프로라고 기죽지 말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박성결은 이날 전반 15분 이중민에게 정확한 패스로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기쁜 날을 보낸 박성결은 프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게 해준 이중민에게 밥을 살지, 아니면 이중민의 골을 도왔으니 밥을 얻어먹을지를 묻자 주저하지 않고 "제 프로 첫 어시스트니까 (이)중민이 형이 밥을 사야 한다"라고 해맑게 웃었다.
한편 박성결은 이번 시즌 프로에 데뷔하면서 K리그에서 가장 단신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기존 K리그 최단신이자 팀 동료인 김현욱보다 1㎝가 작은 159㎝다.
박성결은 "사실 키뿐만 아니라 발도 (김)현욱이 형보다 작다. 그래서 현욱이 형이 다 빼앗아갔다고 하더라"라고 웃은 후, "키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작아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더 잘할 수 있다. 물론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웨이트나 코어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한다. 쉬는 시간에 축구 공부도 열심히 한다. 리오넬 메시를 좋아한다. 외국인 선수 형들이 절 보고 '미니 메시'라 하더라"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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