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의 더딘 회복세에 속상한 아르테타, "아직도 100% 아냐"

김희준 기자 2022. 9.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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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의 '성골 유스' 에밀 스미스 로우가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스미스 로우는 100% 건강하다고 느끼지 않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이고 그의 회복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며 스미스 로우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이 아스널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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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아스널의 '성골 유스' 에밀 스미스 로우가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그의 더딘 회복세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가디언'17(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스미스 로우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로우는 최근의 부상들로 아직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전까지 5연승을 기록했고 현재도 리그 정상에 올라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연승행진을 이끈 공로로 8E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상승세에 웃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스미스 로우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의 '성골 유스'로 부카요 사카와 함께 아스널의 미래로 불리던 선수다. 2020-21시즌 주춤하던 아스널의 반등을 주도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으며 사카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에서 서서히 밀려났다. 왼쪽 윙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스미스 로우 대신 선발로 출장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굳건히 버티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스미스 로우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번 시즌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리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리그 4경기에 교체로 출장해 47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마르티넬리와 외데가르드에 더해 가브리엘 제수스, 파비우 비에이라 등 스미스 로우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도 더욱 많아졌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스미스 로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아직도 스미스 로우는 100% 건강하다고 느끼지 않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이고 그의 회복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며 스미스 로우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이 아스널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다른 한편 스미스 로우의 더딘 회복세에 속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매우 답답하다. 축구를 좋아하는 스미스 로우에게 부상은 인생의 큰 난관이다. 하지만 부상은 축구의 일부고,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들을 어떻게 마주하고 다음 단계를 만드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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