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루한스크 탈환 위한 북동부 반격 지속 중"-英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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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돈바스 루한스크 탈환을 위한 북동부 반격 작전을 지속 중이라고 17일 영국 군 정보당국이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 트위터 정례 업데이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반격에 대비, 오스킬 강과 스바토베 마을 사이에 방어선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구성하는 2개주 중 하나인 루한스크는 올해 7월 3일 주 전역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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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루한스크 탈환을 위한 북동부 반격 작전을 지속 중이라고 17일 영국 군 정보당국이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 트위터 정례 업데이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반격에 대비, 오스킬 강과 스바토베 마을 사이에 방어선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점은 러시아가 벨고로드 지역에서 통제권을 유지 중인 몇 안 되는 주요 보급로 중 하나를 지나는 지점이기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선 통제권 유지가 중요하다고 볼 것이라고 영국 군 정보당국은 전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구축한 방어선은 루한스크 주(州)를 따라 이어지는데, 러시아로선 이번 특별군사작전의 명분이 되는 '해방' 대상지이기에, 점령지 손실이 조금이라도 일어날 경우 러시아의 전략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시 이 지역 방어를 강력하게 시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러시아 최전방 부대가 우크라이나의 추가 합동 공격을 견딜 만한 충분한 예비군 전력이나 사기를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구성하는 2개주 중 하나인 루한스크는 올해 7월 3일 주 전역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러시아군이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한 지 약 3개월 만이었다.
이후 러시아는 돈바스 나머지 주 도네츠크 전역 점령 목표와 함께 북동부 하르키우와, 돈바스에서부터 자포리자, 헤르손, 미콜라이우 등 남서쪽으로 뻗어나가며 전투를 지속해왔다.
이에 한때는 러시아가 침공 목표로 삼은 돈바스 전역 함락이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최근 우크라이나는 반격을 개시해 하르키우 점령지를 되찾고 루한스크 전선까지 진격하면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사이군으로부터 탈환한 하르키우 이지움에서는 시신 440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이 중 99%는 폭행과 고문의 흔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돼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가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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