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개인 통산 3번째 알바트로스..역대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알바트로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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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터트렸다.
개인 통산 공식 대회 세 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문경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7번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했고, 약 260야드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옆바람이 도는 상황이었는데 운이 좋게 뒷바람이 불 때 19도 유틸리티로 쳤는데 들어갔다. 눈이 좋아서 공이 들어가는 것까지 다 보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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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문경준(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터트렸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경기가 강한 바람으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54홀)로 진행 중이다.
문경준은 17일 제주도 한림의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코스(파72·7,38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셋째 날 2라운드 17번홀(파5, 574야드)에서 한번에 3타를 줄였다.
개인 통산 공식 대회 세 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문경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7번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했고, 약 260야드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옆바람이 도는 상황이었는데 운이 좋게 뒷바람이 불 때 19도 유틸리티로 쳤는데 들어갔다. 눈이 좋아서 공이 들어가는 것까지 다 보였다"고 기뻐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문경준은 초반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파3) 보기를 기록했다. 그리고 15~16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17번홀 알바트로스로 기세를 떨쳤다.
문경준은 "오전 전반 홀에서 바람이 조금 적게 불어서 플레이가 좋았던 것 같다. 경기 초반 퍼트감이 좋아서 오늘 잘 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알바트로스까지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준은 "어떻게 하면 오늘처럼 감이 좋고 잘 맞을까 생각해 봤는데 아직 정답은 못 찾았다. 오늘 아침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제까지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골프장 풍경을 볼 겨를이 없었다. 오늘은 골프장도 너무 예쁘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즐기려고 했던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문경준은 후반에는 2타를 잃었다. 특히 6~8번홀 3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문경준은 "요즘에 감도 올라오고 있다. 제주도로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내려온 만큼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최종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최초다.
지난주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때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태국)이 일본 간사이 나라현 소재 코마컨트리클럽 서-동코스 3번홀(파5, 604야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문경준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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