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선이가 여기서 왜 나와?" 7년전 '이것' 의외의 역주행,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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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들이 일제히 러시아에서 철수하자 현지에선 뒤늦게 한국 콘텐츠를 추천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 언론 RBC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현지 OTT의 한국 콘텐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2.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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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 다 떠나니 한국이 구세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들이 일제히 러시아에서 철수하자 현지에선 뒤늦게 한국 콘텐츠를 추천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볼 만한 콘텐츠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앞다퉈 한국 콘텐츠를 찾고 있는 것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5월 말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해 이용자들의 접속이 전면 차단됐다. 그동안 넷플릭스를 이용해온 러시아 가입자들은 수리남 등 인기 콘텐츠들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이용자들은 유료 가상 사설망(VPN)을 통해 우회 시청하거나 다른 지역 계정을 이용해야만 시청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러시아 매체는 전했다.
대신 러시아 토종 OTT 업체들이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 언론 RBC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현지 OTT의 한국 콘텐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2.3배 증가했다. 러시아 OTT인 IVI에 260개, 키노포이스크 198개, OKKO 146개, 윙크 180개, 프리미어 61개다.
특히 키노포이스크는 이달 초 ‘최근 10년간 최고의 한국 콘텐츠’를 추려 소개에 나섰다. 키노포이스크는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촬영 품질이 향상됐으며 특수효과가 놀랍다. 그 인기는 절대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강력 추천했다. 현재까지 누적 평점 9.0점을 유지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러시아 현지 OTT 업체 5곳에서 서비스 중이다. 리뷰를 보면 현지 시청자들은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덕선의 남편을 추리해야 하는 긴장감이 있다”, “드라마 속 1980년대 말 풍경이 과거 소련 때와 비슷하다”, “부모님과 친구들의 젊은 시절이 정말 아름다웠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추억여행을 하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밖에도 키노포이스크는 ‘도깨비’, ‘태양의 후예’, ‘시그널’, ‘별에서 온 그대’, ‘비밀의 숲’, ‘괴물’ 등을 평점과 함께 볼 만한 한국 콘텐츠로 추천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러시아 사업 중단으로 7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잃었지만 언제 현지 서비스를 재개할지 밝히지 않고 있어 러시아 이용자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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