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안성기, 걷기조차 힘든데 가발쓰고 바쁜 스케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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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을 앓는 와중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안성기가 투병 와중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은 배 감독과 오랜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성기가 17일 공개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건강 이상설에 대해 "1년 넘게 혈액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병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이후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통해 "안성기가 1년 전쯤 혈액암을 진단받았다. 병세는 예전보다 크게 호전됐으며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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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을 앓는 와중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안성기는 17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영화 '깊고 푸른 밤'의 GV(관객과의 대화)'에 배창호 감독과 함께 참석한다.
'깊고 푸른 밤'은 1985년 개봉한 영화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아메리칸드림의 꿈과 좌절을 다뤘으며, 안성기와 장미희가 호흡을 맞췄다.
안성기는 이날 GV에서 배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안성기는 지난 15일에도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쓰고 나타난 그는 말하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해 큰 우려를 낳았다. 함께 참석한 후배 김보연은 안성기를 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안성기가 투병 와중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은 배 감독과 오랜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감독의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부터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다수의 작품에 두루 출연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배 감독과는 한 살 차이로 허물없는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소속사 측은 그간 건강 이상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예민한 이슈인 만큼 아픈 배우를 배려해 침묵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안성기가 17일 공개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건강 이상설에 대해 "1년 넘게 혈액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병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이후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통해 "안성기가 1년 전쯤 혈액암을 진단받았다. 병세는 예전보다 크게 호전됐으며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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