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부자 싸움 말리던 이웃 날벼락 참변..흉기 찔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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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을 말리던 이웃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터프 등 뉴질랜드 매체들은 17일 오전(현지시간) 북섬 해밀턴의 한 주택가 가정집에서 아들이 아버지와 싸우는 것을 보고 싸움을 말리려던 남자가 아들의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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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을 말리던 이웃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터프 등 뉴질랜드 매체들은 17일 오전(현지시간) 북섬 해밀턴의 한 주택가 가정집에서 아들이 아버지와 싸우는 것을 보고 싸움을 말리려던 남자가 아들의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숨진 주민은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으로 가족들과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다 싸우는 광경을 보고 나이가 든 아버지를 도우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1시쯤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직후 남자가 숨졌다고 확인했다.
이웃에 사는 한 목격자는 같은 동네 사는 남자가 오전 내내 계속되던 아버지와 아들 싸움을 말리려다 변을 당했다며 "아들이 아버지에게 욕설을 퍼붓고 병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가 늘 아버지를 괴롭힌다"고 했다.
그는 "그가 남자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흉기에 찔렀다"며 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이고 비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남자는 자동차를 몰고 가다 세우고 싸움을 말리려 했다며 자동차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웃은 자신은 직접 사건을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이웃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숨진 남자가 차를 세운 것은 젊은 남자가 종종 그렇게 하듯 자기 차를 향해 돌을 던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며 젊은 남자는 정신 건강에 문제 있는 사람으로 사람들이 보통 거리를 두고 지낸다고 밝혔다.
대럴 스미스 경감은 "한 사람이 현장에서 앰뷸런스 요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불행히도 숨졌다"며 다른 남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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