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반전은 전남, 후반전은 대전.. 양 팀 모두 불만이 클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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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꿈꿨던 전남 드래곤즈도, 보다 높은 순위 도약을 꿈꿨던 대전 하나 시티즌에게도 아쉬움만 남는 무승부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7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2연승을 달릴 수 있었기에, 대전하나는 순위 도약을 위한 승리가 간절했기에 이 무승부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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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연승을 꿈꿨던 전남 드래곤즈도, 보다 높은 순위 도약을 꿈꿨던 대전 하나 시티즌에게도 아쉬움만 남는 무승부였다. 공히 상대방을 꺾을 기회가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는 못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7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은 전반 15분 이중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6분 김인균의 동점골에 힘입은 대전하나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전남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골을 만들어냈다. 갈 길 바쁜 대전하나보다 플레이에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대전하나는 전남의 전방 압박에 밀려 후방 빌드업에서부터 상당힌 어려움을 보였는데, 전남은 많이 뛰면서 우수한 조직력을 보이면서 피치 전체를 손쉽게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따.
전남은 전반 15분 박성결의 왼쪽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중민이 반 템포 빠른 오른발 슛으로 이준서 골키퍼가 지키는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학교에서 활약하다 지난여름 이 감독이 전남 지휘봉을 잡은 직후 전남 유니폼을 박성결은 좌측면에서 상당히 활기찬 움직임을 보이며 공겨겡 힘을 불어넣었다. 박성결은 전반 8분에도 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상대 공격의 예봉을 깨뜨렸따다.
전남은 이중민의 득점 이외에도 상당히 좋은 득점 찬스를 제법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김현욱이 박스 우측면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대전하나 이준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가 하면, 전반 종료 직전이는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전남 미드필더 이후권이 비슷한 지점에서 오른발 아웃 프런트 중거리슛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추가골 기운을 계속 드러냈다.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대전하나는 과감한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만들어냈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균과 신상은을, 후반 12분에는 이현식과 공민현을 투입했다. 전반전에 공격 조합을 이루었던 윌리안·카이저·마사가 좀처럼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초강수를 둔 것이다.
후반 중반 이 교체 전술이 빛을 봤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김인균이 역습 상황에서 전남 수비수 고태원을 박스 안에서 제친 후 전남 골문 빈 구석을 정확하게 노리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인균과 함께 투입된 신상은도 후반 34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인 것이다.
대전하나는 후반 38분 전남 공격수 박인혁에게 결정적 실점 위기를 내주었으나, 이준서의 선방과 박인혁의 부정확한 마무리 덕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우측 얼리 크로스를 이어받아 이준서와 맞서는 완벽한 찬스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한 박인혁의 플레이는 전남 처지에서는 땅을 칠 일이었다. 결국 스코어는 1-1이었다. 전남은 2연승을 달릴 수 있었기에, 대전하나는 순위 도약을 위한 승리가 간절했기에 이 무승부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쉽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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