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경쟁 중인 전기차..테슬라, 보험료 지원 판촉 '러시'

신성우 기자 2022. 9.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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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매장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전기차 업체들이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모델3과 모델Y를 사면 약 158만 원의 자동차 보험료를 지원합니다.

테슬라는 독일과 미국 생산공장 증설이 지연되면서 최근 전 세계 생산물량의 30%를 차지하는 상하이 공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모델3과 모델Y 생산라인을 개조, 일일 생산량을 이전보다 30% 정도 증가시켰고, 앞으로 16∼20주였던 차량 인도 시기를 1∼4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왼쪽부터 니오, 샤오펑, 리샹 전기차 (텐센트 캡처=연합뉴스)]

테슬라의 보험료 지원은 상하이 공장 생산 규모 향상으로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도 이에 판매가격을 할인해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샤오펑은 지난달 초 차종에 따라 최대 약 400만 원까지 가격을 인하했고, 리샹은 이달 초부터 자사의 첫 전기차 모델인 '리샹원'을 약 400만 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이들 업체는 2분기 실적 기준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급증하고 있지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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