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영종도] 김태균 슬라이딩 캐치, 모두가 놀랐다.."외야 처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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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처음이에요."
현역시절 줄곧 내야수로 뛰었던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외야에서도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며 이목을 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 위원은 "외야를 본적이 없다. 타구가 날아 오길래 그냥 뛰어가서 잡았다.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면서 "반사적으로, 나도 모르게 타구를 캐치했다. 어떻게 잡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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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종도, 최민우 기자] “외야 처음이에요.”
은퇴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운동신경은 여전하다. 현역시절 줄곧 내야수로 뛰었던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외야에서도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외야 수비를 본 적이 없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김 위원은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에서 뉴욕 양키스팀 소속으로 타석에 섰다. 프로 선수 시절 장타력을 뽐냈던 김 위원이지만, 오랜만에 타격하는 티가 났다. 타구를 띄워 보내지 못해 애를 먹었고, 7홈런 12득점에 그쳤다. 양키스도 49-60으로 졌다.
타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 위원은 외야 곳곳을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선수 시절 열정을 홈런더비 X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관중들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함성과 박수로 김 위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 위원은 “외야를 본적이 없다. 타구가 날아 오길래 그냥 뛰어가서 잡았다.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면서 “반사적으로, 나도 모르게 타구를 캐치했다. 어떻게 잡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흥을 돋우는 음향과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대회를 치른 김 위원.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면서 “(일종의 행사지만) 야구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지 위에 서 있다 보니 신이 나더라”며 흥분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 김 위원은 “이 유니폼이 선수라면 누구나 입고 싶을 거다. 뉴욕 양키스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 이렇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 줄 몰랐다. 영광이다. 거울로 확인해봤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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