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영종도] 김태균 슬라이딩 캐치, 모두가 놀랐다.."외야 처음인데.."

최민우 기자 2022. 9. 17.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야 처음이에요."

현역시절 줄곧 내야수로 뛰었던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외야에서도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며 이목을 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 위원은 "외야를 본적이 없다. 타구가 날아 오길래 그냥 뛰어가서 잡았다.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면서 "반사적으로, 나도 모르게 타구를 캐치했다. 어떻게 잡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태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영종도, 최민우 기자] “외야 처음이에요.”

은퇴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운동신경은 여전하다. 현역시절 줄곧 내야수로 뛰었던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외야에서도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외야 수비를 본 적이 없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김 위원은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에서 뉴욕 양키스팀 소속으로 타석에 섰다. 프로 선수 시절 장타력을 뽐냈던 김 위원이지만, 오랜만에 타격하는 티가 났다. 타구를 띄워 보내지 못해 애를 먹었고, 7홈런 12득점에 그쳤다. 양키스도 49-60으로 졌다.

타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 위원은 외야 곳곳을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선수 시절 열정을 홈런더비 X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관중들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함성과 박수로 김 위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 위원은 “외야를 본적이 없다. 타구가 날아 오길래 그냥 뛰어가서 잡았다.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면서 “반사적으로, 나도 모르게 타구를 캐치했다. 어떻게 잡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흥을 돋우는 음향과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대회를 치른 김 위원.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면서 “(일종의 행사지만) 야구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지 위에 서 있다 보니 신이 나더라”며 흥분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 김 위원은 “이 유니폼이 선수라면 누구나 입고 싶을 거다. 뉴욕 양키스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 이렇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 줄 몰랐다. 영광이다. 거울로 확인해봤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며 소감을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