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인도 6·25 참전 중국군 유해 선양에 안장

박종국 2022. 9.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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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인도한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가 17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원'에 안장됐다.

중국은 이날 오전 중앙·지방정부 인사, 생존 참전 군인,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 의식을 하고 유해를 안장했다.

중국군 유해는 국군이 2010∼2021년 한국전쟁 참전 군인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했다.

한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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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인도한 중국군 유해 안장의식 [인민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한국이 인도한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가 17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원'에 안장됐다.

중국은 이날 오전 중앙·지방정부 인사, 생존 참전 군인,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 의식을 하고 유해를 안장했다.

중국은 전날 전략 수송기인 Y-20을 이용, 한국에서 유해 88구와 유품 837건을 선양으로 운송했다.

중국은 안장에 앞서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유해의 신원을 확인했다.

중국군 유해는 국군이 2010∼2021년 한국전쟁 참전 군인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했다.

한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인도했다.

이번까지 9차례에 걸쳐 913구의 중국군 유해가 인도됐다.

전날 유해 운송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중국중앙(CC)TV는 이날 유해 안장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조선을 돕는다는 의미) 정신을 강조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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