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9호 홈런 등 3안타 3타점 맹타

이석무 2022. 9. 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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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침고로 김하성의 KBO리그 시절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20년에 기록한 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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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6회초 3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홈런은 11-1로 크게 앞선 9회초에 나왔다. 10점 차로 크게 뒤져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애리조나는 8회초 2사부터 ‘포수’ 칼슨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하성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의 82km짜리 느린 공을 힘껏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7일 애리조나전 이후 열흘, 경기수로는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홈런 개수를 9개로 늘렸다. 빅리그 입성 첫 해인 지난해 기록한 홈런 8개를 뛰어넘는 개인 신기록이었다. 김하성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침고로 김하성의 KBO리그 시절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20년에 기록한 30개였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데 이어 4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린 뒤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 도루로 김하성은 시즌 도루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중전 안타로 출루하는 등 이날만 3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한 경기 3안타 경기는 8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21일 만이자 올 시즌 7번째다.

김하성은 후속타로 한 베이스씩 진루한 뒤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3개나 올렸다. 김하성의 한 경기 3득점은 올 시즌 3번째다.

이날 4타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47에서 .251(459타수 115안타)로 올랐다. 타점과 득점은 모두 52개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애리조나를 12-3으로 크게 이겼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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