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영종도] "김태균 확실히 운동 안했네" 13홈런 박용택 여유..BOS 결승 진출

최민우 기자 2022. 9.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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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팀이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에서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속한 뉴욕 양키스팀을 60-49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 위원은 "김태균 선수는 확실히 운동을 안 한 것 같다. 티가 난다. 나는 야구를 계속 해온 반면, 김태균은 야구를 놓은 지 오래됐다. 타격에서 확 느껴졌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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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영종도, 최민우 기자] “김태균 선수는 확실히 운동을 안한 것 같은데요?”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팀이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에서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속한 뉴욕 양키스팀을 60-49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 위원은 13홈런을 때려내며 13점을 뽑아냈고, 김 위원은 12점을 획득했다. 경기 규칙 탓에 점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박 위원의 타구는 연이어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을 위해 계속해서 운동을 한 결과다. 반면 김 위원은 다소 고전했다. 타구를 띄워 보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 위원은 “김태균 선수는 확실히 운동을 안 한 것 같다. 티가 난다. 나는 야구를 계속 해온 반면, 김태균은 야구를 놓은 지 오래됐다. 타격에서 확 느껴졌다”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타격이 정말 어렵다. 욕심을 버리고 2점짜리도 쳤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 홈런더비 ⓒ곽혜미 기자

은퇴 후에도 해설위원, ‘최강야구’ 선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 위원이다. 야구 인기 붐업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많은 분들이 ‘최강야구’를 예능으로 보시는데, 프로 때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그래도 아마추어 선수들도 조명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야구 팬들이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보면서 즐겼으면 한다. 야구가 세계적으로 위기라고 한다. 한국도 젊은 팬들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대회에 참여한 나를 비롯해 김태균, 이승엽, 정근우 모두 다시 야구 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먼저 결승 무대에 오른 박 위원은 이승엽 SBS 해설위원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박 위원은 “정근우와 붙는 건 창피하다. 이승엽 정도는 올라와야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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