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잔수, 고구려·발해 뺀 연표 논란에 "발생 말아야 하는 일"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2. 9.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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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 전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뺀 연표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이)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고 해결책을 합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 전 의장 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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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 전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뺀 연표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이)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고 해결책을 합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 전 의장 측이 전했다.
리 위원장은 “역사 연구는 학술적 교류를 통해 협의해 갈 수 있다. 이 일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박 전 의장은 “이번 문제는 한국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양국의 우호 정서 증진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전 의장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한중 양국 관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중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상호존중하면서 어떻게 갈지 방향을 찾아 나가는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현실화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정세에 심각한 긴장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중국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과 허심탄회하고 생산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양국 간에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추진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경제 무역, 문화 싱크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한반도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에도 중요하다. 정세 타개를 위해선 미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자와 다자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할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이)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고 해결책을 합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 전 의장 측이 전했다.
리 위원장은 “역사 연구는 학술적 교류를 통해 협의해 갈 수 있다. 이 일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박 전 의장은 “이번 문제는 한국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양국의 우호 정서 증진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전 의장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한중 양국 관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중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상호존중하면서 어떻게 갈지 방향을 찾아 나가는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현실화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정세에 심각한 긴장 상태를 유발하게 된다. 중국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과 허심탄회하고 생산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양국 간에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추진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경제 무역, 문화 싱크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한반도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에도 중요하다. 정세 타개를 위해선 미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자와 다자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할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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