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좌완 NO.1' 약점인 구속, 얼마나 빨라질 수 있을까

정철우 2022. 9.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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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에이스 윤영철(18)은 KIA 타이거즈가 2023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에 지명한 특급 신인이다.

김 감독은 "140km대 후반의 최고 구속과 140km대 중.후반의 평균 구속은 훈련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보여 준 윤영철의 구속에서 5km 이상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 한다. 좋은 훈련을 받고 본인이 노력한다면 좌완 투수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구속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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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에이스 윤영철(18)은 KIA 타이거즈가 2023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에 지명한 특급 신인이다.

을 고교 야구 좌완 NO.1으로 불리는 투수다.

윤영철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3승2패, 평균 자책점 1.66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총 65.1이닝을 던져 삼진을 99개나 잡아냈다. 반면 사사구는 11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WHIP도 0.83으로 대단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단연 고교 최고 좌완 투수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다.

KIA에 지명 받은 윤영철. 구속이 단점으로 지적 되지먼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면 5km 정도는 구속 상승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베이스볼 코리아 제공
물론 윤영철에게도 단점은 있다. 스피드가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다.

경기 운영 능력이나 타자 상대 요령 등은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구속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윤영철은 최고 145km 평균 141~2km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스피드로 타자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윤영철 스스로도 "스피드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마음 먹고 있지는 않지만 스피드에 신경 쓰면서 스피드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실제 윤영철의 구속 상승은 가능한 일일까. 올라간다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기대를 해볼 수 있는 것일까.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김원형 SSG 감독은 윤영철이 충분히 구속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몸에 스피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맞춤형 훈련이 더해지면 구속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150km 이상을 꾸준히 찍는 광속구 투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 구속으로도 상대를 움찔하게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고등학교 투수의 몸은 아직 완성형이라고 할 수 없다. 더 성장할 수 있다. 더 성장하고 힘이 붙으면 스피드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 중요한 건 몸에 스피드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 스피드는 타고난 부분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일단 윤영철은 몸에 스피드가 있는 유연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몸을 갖고 있으면 스피드를 끌어 올리는 것이 한결 수월해 진다. 프로에 오면 스피드를 끌어 올리기 위한 맞춤형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보다 많은 공을 던지다 보면 스피드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속도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윤영철의 스피드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최대 5km 정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 봤다.

김 감독은 "140km대 후반의 최고 구속과 140km대 중.후반의 평균 구속은 훈련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보여 준 윤영철의 구속에서 5km 이상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 한다. 좋은 훈련을 받고 본인이 노력한다면 좌완 투수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구속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 상황에서 5km가 빨라 진다면 최고 구속 150km 언저리, 평균 145~146km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프로야구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피드로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금도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윤영철이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는 구속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면 그야 말로 금상첨화다. 기대대로 5km 정도 구속 상승을 이뤄낸다면 더욱 위력적인 투수가 될 수 있다.

아직 출발선에도 서지 않은 투수지만 벌써부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할 성장이 기대가 된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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