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9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타율 0.251

윤은용 기자 2022. 9.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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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피닉스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김하성은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3안타 1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의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애리조나는 1-11로 패색이 짙어진 8회초 2사부터 포수인 카슨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하성은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켈리의 82㎞짜리 느린 공을 힘껏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7일 애리조나전 이후 10일, 8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난해 홈런 8개를 친 김하성은 올 시즌 홈런 수를 9개로 늘렸다. 1개를 추가하면 MLB 입성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운다.

앞서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4회 2루수 땅볼에 그치며 타격 부진이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친 뒤 3루 도루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이번 시즌 10번째 도루였다. 이후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조시 벨의 좌전 안타 때 2루, 크로넨워스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보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김하성의 안타와 득점은 3개로 늘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8월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21일 만이자 이번 시즌 7번째다.

김하성의 타율은 0.247에서 0.251(459타수 115안타)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애리조나를 12-3으로 완파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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