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규칙 깰 정도' 콘테, 토트넘 공격진 구성에 '행복한 고민'

김희준 기자 2022. 9.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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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선발 규칙까지 깰 정도다.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해야 할만큼 공격진 구성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 "콘테 감독은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자신의 규칙을 깨고 클루셉스키에게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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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자신의 선발 규칙까지 깰 정도다.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해야 할만큼 공격진 구성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130(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 토트넘의 핵심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영입된 후 단숨에 주전으로 올라섰다. 특유의 볼 소유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고, 리그 18경기 58도움의 놀라운 활약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공헌했다.

그러나 최근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이유는 콘테 감독이 클루셉스키 대신 이번 시즌 영입된 히샬리송을 중용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 풀럼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손흥민-케인-히샬리송의 삼각편대를 가동하고 있다. 클루셉스키의 시즌 초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축구팬들도 있었다.

클루셉스키의 선발 제외에 대한 이유가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17"콘테 감독은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자신의 규칙을 깨고 클루셉스키에게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에게 따로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콘테 감독으로서는 이례적인 판단이었다. 그는 "클루셉스키를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확실히 어려웠다. 나는 내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클루셉스키와 대화를 나눴다. 그에게 나의 신뢰가 여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콘테 감독은 클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히샬리송, 손흥민, 케인이라는 3명의 공격수로 강한 임팩트를 경기에서 발휘하고 싶었다. 클루셉스키는 공격수가 아니라 10번이다. 오직 그 이유 때문이다"라며 최전방에 공격력을 더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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