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청남대를 제2 영빈관으로 활용해야"

페이스북 통해 "충북 레이크파크 홍보 기회될 것" 강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정부가 대청호반의 국민관광지 청남대를 제2 영빈관으로 활용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도는 청남대를 나라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겠다"며 "만일 영빈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청와대 영빈관과 청남대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청남대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정원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 등 영빈 최적의 장소다"며 "충북 레이크파크를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남대에 영빈관 기능이 부여되면 지방정부 외빈 접객 시설은 물론 민간사업자의 중소규모 컨벤션과 국제회의 등에도 이용돼 청남대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세종특별자치시와 가까워 행정수도의 영빈관 기능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월 24일 청남대를 영빈관 기능을 갖출 수 있게 운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기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 별장이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국민관광지로 개방됐다. 개방 후 2021년 기준 1300만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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