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트리플잼] '야속한 비' 젖은 코트로 인해 트리플잼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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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트리플잼이 비로 인해 연기됐다.
17일 2022 삼성생명 3x3 Triple Jam(트리플잼)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올림픽공원 3x3 농구 전용 야외 코트.
이번 트리플잼은 지난 2017년 서울시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예빛섬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에 야외 농구 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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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2 삼성생명 3x3 Triple Jam(트리플잼)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올림픽공원 3x3 농구 전용 야외 코트. 대회 시작 전부터 비상이 걸렸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코트가 젖어 있었기 때문.
젖은 코트에서는 정상적인 대회 진행이 불가능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선수들의 안전이다. 만약, 코트에서 미끄러져 큰 부상을 입는다면 WKBL과 구단 모두 큰 손해를 입는다.
비상이 걸린 현장 관계자들은 약 2시간가량 종이 박스를 이용해 젖어있는 코트의 물기를 제거하려 노력했다. 이 때문에 대회 시작 시간이 오후 2시로 연기되었다. 그러나 2시가 되어서도 코트의 물기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았고, 결국 WKBL은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트리플잼을 위해 주말 오후 올림픽공원에 모인 WKBL 6개 구단 및 스폰서팀(몰텐, 맑은 기술)선수들은 팀별 기념촬영만 진행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허무함이 가득했다. 몇몇 선수들은 직접 코트를 밟아보며 상태를 체크했지만 도저히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WKBL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은 “어제(16일) 비가 내려서 코트에서 드리블을 치면 물기가 계속 올라온다. 선수들 부상 위험 때문에 취소를 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추후 일정은 내부 협의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16일 일정이 취소되면서 17일 일정 또한 자연스럽게 연기되었다. WKBL은 추후 트리플잼 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트리플잼은 지난 2017년 서울시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예빛섬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에 야외 농구 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WKBL은 농구 팬, 시민들과 함께 야외에서 농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야속한 비로 인해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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