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366조' 머스크, 부자 1위..'204조' 2위, 상류층만 5000만명 이곳 출신

최기성 2022. 9.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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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인당 국민소득, 320만원
가우탐 아다니 [사진출처=연합뉴스]
1인당 국민소득이 2300달러(320만원)에 불과한 인도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다음으로 돈이 많은 '세계 부자 2위'가 배출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인도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2위를 기록했다.

아다니는 대학을 중퇴한 뒤 1980년대 초부터 다이아몬드 거래에 뛰어들었다.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설립한 뒤 항만과 공항과 같은 인프라 사업, 석탄과 가스 자원 개발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의 재산은 현재 1469억 달러(204조2000억원)에 달했다. 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1900만 달러(264억원) 차이로 제쳤다.

세계 1위 부자는 2639억 달러(366조8000억원)를 기록한 머스크다.

아다니 재산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일부 그룹사 주가가 1000% 이상 급등하면서 급증했다. 올해 그룹 주력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115% 올랐다.

인도는 인구가 14억명(추산)에 달한다.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3만5000달러)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빈부격차가 극심해 상류층만 해도 우리나라 인구(5000만명)에 육박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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