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에 지명 받은 어르헝, 한국 국적 취득

이한주 기자 2022. 9.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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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 우선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신인드래프트로 영입한 어르헝이 오늘(17일) 대한민국 법무부 국적과로부터 귀화면접심사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몽골 출신인 어르헝은 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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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헝(오른쪽)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 우선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신인드래프트로 영입한 어르헝이 오늘(17일) 대한민국 법무부 국적과로부터 귀화면접심사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르헝은 전날(16일) 광주출입국외국인 사무소에서 귀화면접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출신인 어르헝은 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2019년 한국에 들어온 어르헝은 194.5cm의 신장으로 V-리그 여자부 최장신 선수로 기록됐다.

아직 귀화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도 불구하고 어르헝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배구연맹(KOVO) 규약에 '귀화 선수로서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 귀화 신청 후 승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전 구단의 동의를 받은 선수는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가 명시돼 있었던 덕분이었다.

다만 어르헝은 V-리그 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귀화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지난 2월 한 차례 낙방하기도 했던 어르헝은 이날 합격 통보를 받게 되며 2022-2023시즌 공식 경기에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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