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PD "김민건 커플 못돼 아까워..제작진도 '똥촉'"[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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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박선혜PD가 예측 불가했던 시즌3의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박선혜PD는 시즌3의 러브라인에 대해 "예측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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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돌싱글즈3’ 박선혜PD가 예측 불가했던 시즌3의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MBN미디어센터에서는 MBN, ENA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을 연출한 박선혜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선혜PD는 시즌3의 러브라인에 대해 “예측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낮에는 데이트 하고 밤에는 본인들끼리 시간을 많이 가지신다. 제작진도 다음날 봤을때 ‘어제는 이렇지 않지 않았나?’ 싶을 때가 많았다. 저희도 신기하고 재밌고 또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바뀌었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작진들끼리 러브라인을 예측해 보기도 했다고. 박선혜PD는 “현장에서는 흥미도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편집해서 얘기를 만들어 야하니까 걱정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누가 될지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예측은 잘 못하는 것 같다. 우리가 감이 없나 싶다. 누가 커플이 될지 내기도 했는데 감을 못 잡더라. (유)현철 씨, (변)혜진 씨는 초반에 어울릴 거라는 얘기를 했다. 두분 다 운동을 좋아하는걸 알고 있으니 같이 하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한)정민 씨, (조)예영 씨는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건 씨 얘기를 제일 많이 했다. 너무 괜찮은 사람 같았는데 커플 안돼서 아깝다고. 어떤 분들은 ‘내가 민건 씨 만나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하시더라. 처음부터 혜진씨를 향한 지고지순함이 좋았다. 심의 봐주시는 선배님도 연락 오셔서 ‘민건 씨 아쉽다’고 하셨고, 몰입하는 남자분들도 많으셨다. 혜진 씨만 바라보는 그분의 한결같은 느낌을 많이 녹이려 노력했는데 결국 현철 씨를 택하셨으니까”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변혜진은 케이블카에서 김민건이 아닌 유현철을 택해 동거까지 진행했지만, 끝내 최종 커플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동거 당시에도 거침없는 스킨십을 쏟아냈던 조예영, 한정민 커플과는 달리 잔잔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박선혜PD는 “시즌2까지 보신 시청자들이 남기♥다은처럼 빠르고 창수♥은영처럼 뜨거울 거라 생각하시는데, 저희가 만들면서 현철 씨, 혜진 씨처럼 시작하는 게 진짜 연애 속도라고 생각했다. 본인을 좋아했던 두 남자가 있었고, 시간의 간극이 너무 하루, 이틀밖에 없다 보니 혼란스럽고 생각이 많고 조심스러웠을 시점이지 않나. 천천히 가까워지는 중이었는데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는 잔잔하다고 느껴졌을 수 있겠지만 그게 진짜 두 분의 감정이었다. 제작진도 더 접근해서 끌어내는 것보다 두 분의 시작하는 연애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두 분이 고민도 많이 하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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