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른' 안산, 홈에서 다시 일어선다

곽힘찬 2022. 9.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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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서울이랜드(이하 서울E)를 상대로 추격에 나선다.

안산은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서울E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뜻하지 않은 패배를 당한 안산은 이제 서울E를 상대로 정상 궤도를 되찾는다.

서울E가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안산이 서울E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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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서울이랜드(이하 서울E)를 상대로 추격에 나선다.

안산은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서울E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안산은 지난 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1-7로 패배하며 잠깐 주춤했다.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던 안산의 경기력은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워낙 온 탓에 선수들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었다.

홈에서 뜻하지 않은 패배를 당한 안산은 이제 서울E를 상대로 정상 궤도를 되찾는다. 전남전에서 대량 실점을 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선수들의 기량은 여전했다. 두아르테, 김경준, 최건주가 구성한 공격진은 전남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골키퍼의 선방만 없었다면 충분히 전남 골문을 열 수 있었다.

전남전 패배는 과거일 뿐. 안산은 다시 일어선다. 최근 안산의 강점은 엄청난 뒷심이다. 지난 부천FC 원정에서 후반 37분까지 0-2로 끌려가고 있던 안산은 후반 40분부터 5분 동안 무려 3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하는 끈질김을 보여줬다. 이번 서울E전에서 그러한 '끈질김'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건주, 두아르테, 티아고, 이상민 등은 말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서울E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8위 안산은 7위 서울E와 승점 5점 차다. 안산이 3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승점이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 1패로 호각세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8월 6일 경기엔 안산이 0-2로 끌려가고 있다가 이준희, 김경준의 득점이 터지며 극장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E는 안산의 '끈질김'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안산도 최근 서울E의 상승세를 경계해야만 한다. 서울E는 충남아산FC를 3-0으로 격파하고 3년 만에 4연승을 기록했다. 서울E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데 안산은 충남아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김인성을 잘 막아야 한다. 서울E가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안산이 서울E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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