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동화' 썼던 라니에리, 감독 제의 '칼거절'

이솔 2022. 9.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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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유럽 1부리그팀의 제안을 칼같이 잘랐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보도를 통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감독직 제의를 칼처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몬차는 1부리그 '승격 공신' 지오반니 스트로파의 경질 이후 휴식 중인 라니에리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그러나 라니에리의 예상 밖의 '칼거절'로 몬차는 결국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을 내부승진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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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MHN스포츠 이솔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유럽 1부리그팀의 제안을 칼같이 잘랐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보도를 통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감독직 제의를 칼처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에게 제의한 팀은 세리에A의 몬차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소유하고 있는 몬차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몬차는 무려 20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며 세리에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거듭났으나, EPL 19위 노팅엄처럼 세리에A 꼴찌(20위, 승점1)를 달리고 있다.

몬차는 1부리그 '승격 공신' 지오반니 스트로파의 경질 이후 휴식 중인 라니에리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약체 레스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그의 지도력과 더불어 지난 2019년 로마-삼프도리아에서 활약했던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감독 경력에서 1년을 넘어서는 긴 휴식기가 단 한 번(2005-07) 뿐이었던 라니에리 또한 지난 1월 말 왓포드에서 경질당한 이래 근 8개월간을 휴식하고 있었던 관계로 감독직 수락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라니에리의 예상 밖의 '칼거절'로 몬차는 결국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을 내부승진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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