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월드컵] 대표팀, '무패' 타이완에 첫 패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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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슈퍼라운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6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기준 17일 새벽 1시 30분), '디펜딩 챔피언' 타이완을 맞아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대표팀은 주자를 1, 2루에 놓고 펼친 승부치기에서 박한결(경북고)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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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슈퍼라운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6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기준 17일 새벽 1시 30분), '디펜딩 챔피언' 타이완을 맞아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1회부터 7회까지 명품 투수전이 진행되는 등 양 팀 모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발은 좌완 황준서(장충고 2학년)였다. 대표팀의 막내이기도 한 황준서는 씪씩한 투구로 기대 이상의 이닝 소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5이닝을 소화하면서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역투를 선보여 겁 없는 신예다운 모습을 뽐냈다. 이후에는 대표팀의 에이스, 김서현(서울고)이 등장하면서 타이완 타선을 잠재웠다.
7회까지 승부를 펼치지 못한 양 팀은 8회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섰다. 먼저 공격에 나선 대표팀은 주자를 1, 2루에 놓고 펼친 승부치기에서 박한결(경북고)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대표팀 최재호 감독은 김재상(경기상고)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에 김재상은 3루쪽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김동헌을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등장한 정대선(세광고)은 야수선택으로 출루, 또 다시 3루 주자 김정민(경남고)의 득점을 도왔다. 뒤 이어 등장한 문현빈(천안북일고)도 좌전 적시타를 기록, 3-0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진 8회 말 수비에 나선 대표팀은 김서현이 두 점을 내줬으나, 세 타자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특히, 중계 화면으로 또 다시 102마일(시속 163km)의 빠른 볼 구속이 측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타이완 선발 후앙 파오루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향후 다시 만나게 될 경우,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게 됐다.
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펼치던 타이완을 잡으면서 미국, 대한민국, 타이완의 승/패가 똑같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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