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쟁 끝내고 싶지만 젤렌스키가 회담 거부"

황승택 2022. 9. 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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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자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FP는 16일(현지 시각)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인도 모디 총리와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사태를 끝내고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협상 절차를 거부하고 전장에서 무력으로 자신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재하고 양국 정상 간 회담을 주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 군사작전'을 조정할 계획이 없으며 느린 페이스로 가고 있지만 서두를 일이 없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와 관련해 "우리 상품도 튀르키예를 통해 수출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전달받았다"면서 "튀르키예는 이와 관련해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전 세계에 대한 안정적 운송을 보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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