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생활 14년' 베테랑 LB, 황-황 듀오 상대 예정.."그리스행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니 로즈가 오랜 방황 끝에 새 팀을 구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그리스의 AEK 아테네가 로즈 영입에 가까워졌다. 로즈 측과 아테네는 구두 합의를 마쳤다. 1년 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테네로 이적한다면 로즈 경력 사상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서 뛰는 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로즈는 새 팀을 알아보기 위해 애썼다.
로즈가 아테네에선 잘 정착하며 황혼기를 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니 로즈가 오랜 방황 끝에 새 팀을 구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그리스의 AEK 아테네가 로즈 영입에 가까워졌다. 로즈 측과 아테네는 구두 합의를 마쳤다. 1년 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테네로 이적한다면 로즈 경력 사상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서 뛰는 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로즈는 한때 토트넘 훗스퍼 주전 좌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좌측 풀백으로 군림했었다. 토트넘 시절 초반 임대를 전전하던 2014-15시즌부터 로즈는 확실히 입지를 다지며 토트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이후 로즈는 전성기를 보냈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공격 활성화에 기여하며 리그 최고 좌측 풀백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에 2번이나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량이 급속도로 하락했다. 몸 관리에 실패한 로즈는 예전 역량을 되찾지 못했다. 벤 데이비스에 완전히 밀려 그라운드보다 벤치에 있을 때가 더 많았다. 경기에 나와도 최악 부진을 보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지만 아무런 존재감도 없었다.
토트넘에 돌아온 로즈는 스쿼드 제외라는 굴욕을 맞봤다. 1군 경기 출전이 불가해 유스, 2군들과 훈련했다. 결국 로즈는 토트넘을 떠났다. 2007년 입단 후 14년 만의 이적이었다. 차기 행선지는 왓포드였다. 승격팀 왓포드는 로즈가 경험을 전수해줄 것이라 믿었다. 시즌 초반엔 꾸준히 경기에 나왔지만 활약이 매우 아쉬웠다. 수비 붕괴 원흉으로 지목됐고 이후 철저히 외면을 당하면서 아예 못 뛰었다.
왓포드는 강등이 됐다. 강등된 이후에도 로즈를 쓸 생각이 없어 보였다. 왓포드와 로즈는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로즈는 새 팀을 알아보기 위해 애썼다. 아테네가 새 팀이 됐다. 아테네는 그리스 리그 강호로 1부리그 우승만 12회를 했다. 선수 시절 라치오, 파르마에서 명성을 떨친 마티아스 알메이다가 감독으로 있는 팀이다.
최근 마르셀루,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추억의 선수들이 그리스 무대로 향했다. 로즈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로즈가 아테네에선 잘 정착하며 황혼기를 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