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아다니,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부자 2위..재산 204조2000억원

권유정 기자 2022. 9.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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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의 재산은 이날 기준 1469억달러(한화 약 204조2000억원)로 베이조스보다 1900만달러(약 264억원)가 많다.

블룸버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력하는 인프라, 재생에너지 사업에 아다니 그룹이 강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긍정적인 평가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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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다니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의 재산은 이날 기준 1469억달러(한화 약 204조2000억원)로 베이조스보다 1900만달러(약 264억원)가 많다.

현재 세계 부자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아다니는 머스크에 이어 2위가 됐다. 머스크 재산은 2639억원(약 36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다니 재산은 그의 그룹사 주가가 오르면서 급증했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일부 그룹사 주가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5% 뛰었다.

블룸버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력하는 인프라, 재생에너지 사업에 아다니 그룹이 강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긍정적인 평가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반면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낙폭을 키우면서 재산이 감소한 상황이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키우면서 아마존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한편, 아다니는 대학교를 중퇴한 후 1980년대 초 다이아몬드 거래 사업을 시작으로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워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사업과 석탄, 가스 자원 개발, 유통, 전력 사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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