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페더러, 축구계 데뷔하나..'스위스 명문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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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와 축구계 모두 깜짝 놀랄 소식이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가 축구로 제2의 삶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제 테니스가 아닌 축구로 새 삶을 시작할 가능성이 생겼다.
테니스를 정리하고 새 삶을 찾는 페더러가 축구계에 발을 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스포츠계 곳곳에서도 관심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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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테니스계와 축구계 모두 깜짝 놀랄 소식이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가 축구로 제2의 삶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단, 선수가 아닌 단장으로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로저 페더러는 스위스의 명문 FC바젤과 일전에 접촉한 적이 있었다. 그는 바젤의 회장과 만난 적이 있으며 클럽의 단장 역할을 제안받은 적도 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일단 두고볼 일”이라 전했다.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페더러는 2003년 첫 그랜드슬램 단식 타이틀을 따내고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테니스 남자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테니스 역사상 첫 남자 단식 그랜드슬램 20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런 그가 은퇴를 선언했다. 페더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을 겪으며 어려움을 느꼈다. 다시 경쟁하려 노력했지만 내 몸의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 안타까운 결정이기는 하지만 축하할 일도 많다. 앞으로 테니스를 치겠지만 그랜드슬램이나 투어 등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사실상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제 테니스가 아닌 축구로 새 삶을 시작할 가능성이 생겼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는 스위스의 명문 바젤에서 단장 역할을 제의받았고 꾸준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더러 본인도 축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나는 어릴 적에 축구나 테니스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실제로 축구로도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축구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축구와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테니스를 선택한 것은 책임을 나한테만 물을 수 있어서다. 테니스는 내가 지면 내 잘못이지만, 축구는 가끔 팀이 잘 하더라도 무슨 이유로든 질 수 있다. 나는 그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테니스를 선택한 비화까지 말하기도 했다.
테니스를 정리하고 새 삶을 찾는 페더러가 축구계에 발을 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스포츠계 곳곳에서도 관심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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