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손흥민 '골 침묵'에 "절대 문제 안 돼" 단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최근 골 침묵에 빠진 손흥민(30)을 감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나와 팀 동료들, 팬들을 비롯해 우리 구단과 관계된 모두가 손흥민에게 큰 신뢰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내게 손흥민은 앞으로도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많은 골 넣은 선수의 다음 시즌은 어렵기 마련"
현지 화난 표정 지적에.."정상이고 오히려 좋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최근 골 침묵에 빠진 손흥민(30)을 감쌌다.
EPL 득점왕 출신의 시즌 초반 부진은 영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과 함께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8경기째 침묵 중이다.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의 다음 시즌은 더 어렵기 마련이다. ‘언더독’이 아닌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로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초반 부진을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타 팀의 분석과 견제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득점을 못 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강한 선수라면 이런 상황에 대처해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손흥민은 절대, 절대 문제가 안 된다고 반복해 말하겠다. 나는 지금 우리 팀 최고의 선수 2인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어두운 표정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스마일 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지난 날과는 달리 최근에는 찡그린 표정으로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특히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분명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정상적이고, 난 그가 이 상황에 다소 화가 난 것이 오히려 좋다”고 두둔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3 EPL 8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콘테 감독은 아직 휴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손흥민의 선발 출격 여부가 그의 팀내 입지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손흥민도 몇몇 경기는 처음부터 뛰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그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고, 그에게 에너지를 관리하고 회복할 시간을 제공해 우리가 더 많은 승리를 따내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성기, 혈액암 치료 호전… "건강 나아져 외출 가능"
- 尹대통령과 간이침대, 그리고 40시간[통실호외]
- K콘텐츠 전설의 서막…'오징어 게임' 방영 시작[그해 오늘]
- "내가 죽으면 이 재산 줄게" 낙장불입일까?[판결뒷담화]
- [누구차]위너 강승윤이 매장서 현금으로 바로 산 차는?
- '신당역 스토킹 살인'에 소환된 '강남역 10번 출구'[사회in]
- '초코파이' 가격도 9년 만에 올랐다[주간식품]
- [호갱NO]주행거리 조작된 중고차 구매…보상받을 수 있을까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북한 기사를 볼 수 있다?[광화문 한통속]
- '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펫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