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화' 예고한 콘테, "9월 이후 후보들에게도 기회 준다"

백현기 기자 2022. 9.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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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대변화를 예고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에 선수단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 이후부터는 콘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할 것이다. 콘테 감독도 시즌 초반에는 자신에게 익숙한 선수들을 기용하고, 후반에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도 9월 이후부터는 많이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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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대변화를 예고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에 선수단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 이후부터는 콘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할 것이다. 콘테 감독도 시즌 초반에는 자신에게 익숙한 선수들을 기용하고, 후반에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던 토트넘은 리그에서 5경기를 치르면서 3승 2무를 거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마르세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스포르팅 CP와의 경기에서 무패행진이 깨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중요한 경기다. 지난 13일 스포르팅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했다. 무패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이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처진 상태다.


토트넘의 무기력한 패배는 시간문제였다고 보는 분석도 나온다. 토트넘은 앞선 경기들에서 무패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으로는 좋지 않았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유려하게 풀어나오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고전을 했던 경기들이 많았다.


결국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사달이 났다. 토트넘은 중앙에서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고 창의적인 공격 전개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끝내 두 점을 실점하고 패하며 수비 집중력에도 문제를 보였다.


이런 부진한 경기력의 원인으로 콘테 감독의 바뀌지 않는 스쿼드도 한 가지 요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현재까지 1군 스쿼드를 잘 바꾸지 않고 있다. 로테이션을 활용하지 않고 기존에 자신이 익숙한 전술을 가장 잘 발현시킬 수 있는 선수들로 멤버를 짜는 것이다.


하지만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11월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껴있기 때문에 일정은 더 빡빡하다. 따라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필수적이다. 콘테 감독도 최근 이를 인정한 듯한 인터뷰를 했다. 콘테 감독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도 9월 이후부터는 많이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에 위치한 이브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 등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면서 주전들을 쉬게 하고 전체적인 1군 경기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현재 리그 최하위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이 분위기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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