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가져갈게요"..편의점에 불쑥 '예의 바른' 불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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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편의점에 불곰이 들이닥쳤다.
불곰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편의점을 '매너 있게' 뒤지면서 간식을 가져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킨슨이 숨어있는 동안 이 불곰은 초콜릿 한 움큼을 물고 편의점을 나선 후 밖에서 먹어 치우고 편의점에 다시 들어와 초콜릿을 다시 가져가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 기묘한 상황은 불곰이 마지막으로 편의점을 떠난 후 30분 동안 들어오지 않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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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편의점에 불곰이 들이닥쳤다. 불곰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편의점을 ‘매너 있게’ 뒤지면서 간식을 가져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올림픽 밸리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를 서던 크리스토퍼 킨슨(54)은 새벽 1시 30분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의아함을 느꼈다.
이윽고 그가 바닥 쪽을 내려다보니 커다란 불곰이 초콜릿과 사탕을 씹고 있었다.
킨슨은 계산대 뒤에 숨어 곰을 지켜봤다. 그는 도망가려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곰이 2~3분마다 가게에 들락거리며 예의 바르게 초콜릿만 물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킨슨이 숨어있는 동안 이 불곰은 초콜릿 한 움큼을 물고 편의점을 나선 후 밖에서 먹어 치우고 편의점에 다시 들어와 초콜릿을 다시 가져가는 행동을 반복했다.
그는 “(곰과) 계속 거리를 유지했고 뒷문이 가까워 여차할 경우 탈출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곰들은 그저 먹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이 기묘한 상황은 불곰이 마지막으로 편의점을 떠난 후 30분 동안 들어오지 않자 끝이 났다. 킨슨은 재빨리 문에 빗장을 걸고 손잡이를 쓰레기 봉지로 묶어 곰의 침입을 막았다.
킨슨은 “누구나 곰의 식량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재밌다. 곰이 한 번에 한 개씩 간식을 가져가는 것이 의도적으로 예의를 지키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불곰은 유라시아와 북미 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곰 종류 중 가장 크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곰을 만났을 때 △거리를 유지하고 곰을 자극하지 말 것 △천천히 팔을 흔들어 인간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할 것 △비명을 지르지 말 것 △섣불리 나무에 오르지 말 것 등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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