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인 이글' 안병훈, 포티넷 챔피언십 2R 공동 3위 지켜..'뼈아픈 더블보기' 김성현 11위 [PGA]

권준혁 기자 2022. 9.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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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오프닝 이틀 동안 공동 3위를 달렸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스파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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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병훈, 김성현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오프닝 이틀 동안 공동 3위를 달렸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스파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와 간격은 전날 3타에서 이날 2타 차로 좁혀졌다.



안병훈은 2020-21시즌 부진 탓에 PGA 투어 카드를 잃어 지난 시즌에는 2부인 콘페리투어에서 샷을 갈았다. 콘페리투어에서 1승을 따내는 등 포인트 랭킹 13위로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다.



 



안병훈은 5번홀(파5) 어프로치 샷을 홀 40c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뒤 9번홀(파5) 그린 앞에서 가볍게 친 세 번째 샷으로 칩인 이글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 러프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지만, 16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로 만회했다.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2.8m 버디 퍼트를 떨구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라운드 때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한 루키 김성현(24)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써냈다. 전날보다 8계단 내려간 공동 11위(6언더파 138타)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성현은 11번홀(파3)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먼 거리에서 보기를 적었다. 이어진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 실수로 한번에 2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이후 다소 기세가 꺾인 김성현은 후반 6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추가했고, 나머지 홀은 모두 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가 5타를 줄여 한 계단 상승한 공동 선두(12언더파 132타)다. 2016년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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