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 성장 랠리 기대

유준하 2022. 9.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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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전기차 제조 기업인 비야디가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해 주목된다.

나아가 향후 이차전지 부문 대외 판매 확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향후 이차전지 부문의 대외 판매 확대로 동사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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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이차전지, 모터 등 핵심부품 자체 개발 수직계열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공급차질에 따른 영향 제한적"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1위 전기차 제조 기업인 비야디가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해 주목된다. 나아가 향후 이차전지 부문 대외 판매 확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야디는 지난 1995년 배터리 제조사로 설립됐다. 지난 2002년과 2011년 각각 홍콩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1위 전기차 제조기업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을 선호하기도 했다.

김미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야디가 중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약 25%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상반기 동사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 중국 전기차 시장 평균 증가율인 117%를 크게 상회했다”고 짚었다.

비야디 자동차 판매 호조세가 유독 부각되는 이유는 이차전지와 모터 등 핵심 부품 자체 개발에 따른 수직계열화 구축이다. 이같은 원가 우위뿐만 아니라 차량 반도체 수급난에도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 블레이드 베터리를 통한 기술 개선으로 차량 가격 경쟁력을 구비한 점이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으로 최초 설립됐던 동사는 이차전지 부문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 공급만으로도 중국 이차전지 시장 2위를 차지한다”며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기술적 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 대외 판매를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국 전기차 구매세 면제 정책이 연장되는 만큼 동사 프리미엄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믹스 개선과 해외 수출, 이차전지 대외 판매 확대에 따라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의 동반 개선이 전망된다.

그는 “향후 이차전지 부문의 대외 판매 확대로 동사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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