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에서 벌써 1000만 달러 번 존슨, 5차전 1R 단독 선두

주미희 2022. 9.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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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이미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상금을 벌어들인 더스틴 존슨(38·미국)이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약 55억6000만원)를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2주 전 미국 보스턴 외곽에서 열린 LIV 골프 4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거둔 존슨은 단체전에서도 2번 우승을 기록하며 앞선 4번의 경기에서 996만2500 달러(약 138억40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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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5차전 1라운드 9언더파 단독 선두
앞선 4경기에서 138억 획득..상금 순위 1위
개인전 우승 상금 56억원 추가할 기회
더스틴 존슨이 17일 열린 LIV 골프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이미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상금을 벌어들인 더스틴 존슨(38·미국)이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약 55억6000만원)를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치 하비스트팜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뽑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주 전 미국 보스턴 외곽에서 열린 LIV 골프 4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거둔 존슨은 단체전에서도 2번 우승을 기록하며 앞선 4번의 경기에서 996만2500 달러(약 138억40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는 존슨이 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던 936만5185 달러(2015~16시즌)보다 많은 금액이다. 당시 그는 한 시즌에 22경기를 뛰고 이 상금을 벌었는데, LIV 골프에서는 4경기 만에 이 금액을 가뿐히 넘었다. 현재 LIV 골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이기도 하다.

LIV 골프 시리즈는 각 대회당 총상금 2500만 달러,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내걸어 PGA 투어를 압도하고 있다.

존슨은 이날 특히 퍼팅이 잘 됐다며 “3m 밖에서 퍼트를 거의 하지 않았다. 긴 퍼트를 남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출범한 LIV 골프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디오픈 챔피언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6언더파 66타로 존슨과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매슈 울프(미국)가 5언더파 67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고, LIV 골프에 합류해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직에서 쫓겨난 뒤 LIV 골프 3차전에서 우승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앞선 LIV 골프 시리즈에서는 샬 슈워츨(남아공),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스텐손, 존슨이 차례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레이스가 총 714만3333 달러(약 99억2000만원)를 벌어 존슨의 뒤를 이어 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고 슈워츨(563만8000 달러, 약 78억3000만원), 테일러 구치(495만3000 달러, 약 68억8000만원), 패트릭 리드(465만1000 달러, 약 64억6000만원)로 순위를 잇고 있다. 3경기 내지 4경기를 뛰고 벌어들인 상금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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