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작은 아씨들'X'수리남' 특별출연 그 이상
배우 추자현이 특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추자현은 단 4회 방송 만에 국내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에오른 tvN ‘작은 아씨들’과 더불어 넷플릭스 글로벌 3위에오른 ‘수리남’에 출연하고 있다. 추자현은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밀도 높은 장면장악력을 보여주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특별함을 부여하고 있다.
추자현은 ‘작은 아씨들’에서 극중 오인주(김고은)의 유일한 친구이자 직장동료인 ‘진화영’으로 분해 초반부 등장해 죽음을 맞이하지만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로, ‘오인주’에게 20억을 남기고 사라지면서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딘가 의심스러운 반면 신뢰를 느끼게 만드는 ‘진화영’의 양면적인 연기를 훌륭히 해냈다. 추자현이 연기한 ‘화영’은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를 표현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강인구’(하정우)의 아내 ‘박혜진’ 역을 맡아 억척스럽지만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생활력 강한캐릭터를 그려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머나먼 타국 수리남으로 건너간 남편을 살뜰히 챙긴다. 매번 교회에 갔냐고 다그치는 애정어린 잔소리 마저 극중 유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생활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해내는 추자현의 존재감이빛난다.
추자현의 열연 행보는 지금까지 탄탄히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의 ‘아사혼’, ‘아름다운세상’의 ‘강인하’, ‘(아는 건 별로없지만) 가족입니다’의 ‘김은주’, ‘그린마더스 클럽’의 ‘변춘희’까지 매 작품 다른 옷을입은 듯 캐릭터에 스며들어 굳건히 극의 중심을 지켜내는 인물을 추자현의 걸출한 연기력으로 입체화시키며 서사에깊이를 더했다.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수리남’은 넷플릭스를 통해 절찬 스트리밍중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