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관 신축 전면 철회'에.."윤 대통령, 처음으로 잘했다" 칭찬한 사람은
최현주 2022. 9. 17. 10:5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영빈관 신축 계획을 철회한 것을 놓고 "잘했다"고 공개 칭찬했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잘했다, 처음으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혼란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새 영빈관 신축 예산 878억여원을 편성한 것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전날 '양치기 예산'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대통령실은 "국익을 높이고 국격에 걸맞게 내외빈을 영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영빈관을 신출할 계획이었으나 브리핑 약 6시간 만에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 격의 부속시설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를 결정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8시3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국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 이후 대통령실 자산이 아닌 국가의 미래 자산으로 국격에 걸맞은 행사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이 같은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즉시 예산안을 거둬들여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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