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권성동 잔여임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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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 하기로 결심했다"며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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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위기수습…權 잔여임기만 수행”
중진 의원들도 이날 중 입장 정리할 듯
5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 하기로 결심했다”며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과 함께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 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주 의원은 당내 친윤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합의추대’가 거론돼왔다. 주위에선 이를 위해 다른 후보군을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하지만 이 의원이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주 의원의 출마 선언과 맞물려 출마를 저울질 중인 3~4선 중진 의원들도 이날 중으로 입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명에 이르던 후보군 중 상당수가 이미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은 지난 7월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직후 첫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이 ‘2기 비대위’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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