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US오픈 우승 이후 첫 경기서 패배

기사내용 요약
데이비스컵 캐나다와 경기에서 오제알리아심에 패배
알카라스 속한 스페인, 18일 한국과 대결

[뉴욕=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2022.09.1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1위)가 US오픈 이후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알카라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2단 1복식) 조별리그 B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 2단식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13위)에 1-2(6-7<3-7> 6-4 6-2)로 졌다.

스페인은 캐나다와 종합 전적에서도 1-2로 패배했다.

1단식에 나선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이 캐나다의 배식 포스피실(141위)을 2-1(3-6 6-3 6-3)로 꺾었지만, 알카라스가 2단식을 내주며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복식에 나선 마르셀 그라노예르스-페드로 마르티네스 조는 오제알리아심-포스피실 조에 1-2(6-4 4-6 5-7)로 졌다.

알카라스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뒤 역대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 결장한 알카라스는 캐나다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전 전승을 거둔 캐나다는 B조 1위로 나섰고, 스페인과 세르비아가 각각 1승 1패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다.

앞서 벌어진 캐나다,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모두 1-2로 진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11시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스페인은 한국을 이겨야 조 2위 이상이 가능한 상황이라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카라스가 한국과의 경기에 나서면 한국 대표팀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74위)와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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