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압박+키패스'..마인츠에서 이재성이 돋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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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제 몫을 다하며 마인츠가 승점을 따내도록 힘을 실었다.
이재성 분투에도 마인츠는 득점하지 못했다.
이재성이 없었다면 마인츠의 지지부진함은 더 극대화돼 승점을 따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재성이 더욱 필요해질 마인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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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재성은 제 몫을 다하며 마인츠가 승점을 따내도록 힘을 실었다.
마인츠는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6위에 위치했다.
이재성은 앙헬로 풀지니와 함께 2선 라인을 구축했다. 카림 오니시워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수비를 할 때 강도 높은 압박을 보였다. 거친 경합도 마다하지 않았다. 빌드업 상황에선 정확한 패스를 통해 활로를 열었고 공간을 향해 뛰면서 적절한 위치선정까지 보였다.
자신이 가진 강점을 다 보여준 것이다. 헤르타가 거칠게 몰아쳐도 이재성은 기죽지 않고 제 실력을 보여줬다. 이재성 분투에도 마인츠는 득점하지 못했다. 오니시워가 번번이 기회를 놓친 게 컸다. 보 스벤손 감독은 마를론 무스타파, 안토니 카키, 대니 다 코스타를 연속해서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고 공격에 더욱 힘을 줬다.
그럼에도 득점은 없었다. 스벤손 감독은 무스타파를 다시 불러들이고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을 넣는 선택을 했다. 두드리고 두드린 끝에 종료 직전 카키 극장골이 나오면서 1-1로 끝이 났다. 이재성이 카키 득점에 관여했다. 카키가 슈팅을 하기 전에 크로스를 올린 게 이재성이었다. 이재성 크로스가 헤르타 수비 맞고 나온 걸 카키가 득점으로 만든 것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6.73점을 줬다. 선발 출전 선수 중 3위였고 전체로 보면 5위였다. 이재성은 키패스 3회, 경합 승리 3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며 다소 정적이었던 마인츠에 기동력을 부여했다. 마인츠에서 경쟁력을 또 확인한 셈이다. 이재성이 없었다면 마인츠의 지지부진함은 더 극대화돼 승점을 따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시즌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순항 중이다. 7경기에서 승점 11점(3승 2무 2패)을 기록해 6위에 있다. 득점력이 더 보완된다면 안정적으로 지금 순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성이 더욱 필요해질 마인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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