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 부산 입항 계획..한국 해군과 연합훈련

박희준 2022. 9. 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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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부산에 입항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인다.

그는 "미군은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단의 자산을 포함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양자 훈련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훈련들은 한국군과의 상호운용성과 팀워크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일상적인 방어 위주의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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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주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항해하고 있다./로널드레이건함 페이스북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부산에 입항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인다. 이번 훈련은 상호운용성과 팀워크 향상을 위한 일상적인 방어 위주의 훈련이라고 미 해군은 밝혔지만 입항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해군 핵항모가 한국작전구역(KTO)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수행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5년여 만이며, 입항은 같은 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마크 랭포드 미 해군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단이 부산항에 기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공영매체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다. 항공모함타격단은 항공모함1척과 이지스 순양함, 이지스 구축함, 핵추진잠수함 등으로 구성된다.

랭포드 대변인은 이날 "로널드 레이건함과 관련 미국 함정의 이번 방문은 한국 국민과의 우정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통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은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단의 자산을 포함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양자 훈련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훈련들은 한국군과의 상호운용성과 팀워크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일상적인 방어 위주의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랭포드 대변인은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항에 언제 입항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레이건함은 다음 주 부산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함재기 F/A-18 수퍼호넷이 착함하고 있다./로널드레이건함 페이스북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은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전방 배치된 유일한 핵 항모이자 제 5항모타격단의 중추함이다. 레이건함은 수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 E-2D 등을 비롯해 각종 항공기 9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수퍼호넷전투기는 최고 속도가 마하 1.8이상이며 11개 무기 장착대에 최대 8.05t의 무기를 장착한다. 전투행동반경은 1035km다.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너비 76.8m에 만재배수량은 1만1400t인 거함이다. 원자로 2기가 뿜어내는 강력한 힘으로 최고속도 30노트(시속 56km) 이상을 낸다. 자체 방어를 위해 사거리 50km이상, 속도 마하 4 이상의 함대공 미사일 이볼브드 시스패로우(ESSM), 사거리 10km, 속도 마하2의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램(Rolling Airframe Missile), 근접방어무기 CIWS로 무장한다.

미 해군은 지난 13일 레이건함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을 비롯해 알리 버크급 구축함인 베리함과 벤폴드함 등이 포함된 항모타격단이 전날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를 출항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단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7함대 작전 지역에 전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jacklonb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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