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14주 연속 하락..한 달 새 33%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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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2.5%(434달러) 하락한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050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7.6%(591달러) 떨어진 1FEU당 7176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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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따른 수요 위축이 운임 내려
"수요 감소에 운임 하방 압력 이어질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 운임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잇따른 긴축 정책 영향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운임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6일 기준 2312.65로 전주 대비 249.47포인트(9.7%) 내렸다. 최근 SCFI는 매주 큰 폭의 하락을 이어왔는데, 이로써 SCFI는 한 달 새 32.6%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CFI는 올해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중국 춘절 연휴와 봉쇄 조치 등을 거치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중국 봉쇄 조치 완화로 물동량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 달여간 연이어 상승하다가 지난 6월 17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SCFI는 지난 2020년 12월 초순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만, 현재까지 올해 평균 SCFI는 4167.16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 3791.77보다 9.9% 높은 수준이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2.5%(434달러) 하락한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050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7.6%(591달러) 떨어진 1FEU당 7176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주 서안 노선은 18주 연속, 동안 노선은 17주 연속 운임이 하락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545달러로 전주 대비 8.6%(332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3777달러로 10.5%(445달러) 내렸다. 지중해 노선 운임이 3000달러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2일 이후 처음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수요 위축과 재고 증가로 유럽 화주들의 수입 오더 취소가 증가하면서 올해 하반기 운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아시아~유럽 수출 물동량 역시 전년 대비 5% 하락하면서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도 전주보다 9.1%(227달러) 하락한 1TEU당 2262달러를, 중동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16.8%(249달러) 내린 1TEU당 1232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 운임도 이번 주 11.7%(841달러) 내리며 1TEU당 6342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 운임은 지난 6월에도 6000달러대로 떨어진 적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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