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한미 "北의 어떤 핵위협도 압도적 대응…확장억제 공조 제도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은 전술핵을 포함한 북한의 어떤 형태의 핵 위협에도 전례 없이 압도적이고 결정적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미국의 최신 비핵전력을 포함해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 체계 등 모든 군사적 자산을 총동원한 확장억제 강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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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빈관 신축 하루만 철회…尹 "국민 심려 없도록 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옛 청와대 영빈관 격의 부속시설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약 878억 원을 들여 새로운 내외빈 영접공간을 짓겠다는 대통령실 계획이 야당과 언론 등의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비우호적인 여론이 확산하는 듯 하자, 하루 만에 이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8시30분께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국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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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범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전모(31)씨가 1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이달 14일 오후 9시께 신당역에서 스토킹해왔던 피해자를 기다리다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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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4만3457명, 어제보다 8417명↓…팬데믹 출구 논의 '솔솔'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3천457명 늘어 누적 2천435만9천7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5만1천874명보다 8천417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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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세 떨치는 '킹 달러'에…한국도 고물가 시름 계속된다
'킹 달러'(달러화 초강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물가 걱정도 한층 커지고 있다. 고공 행진하는 자국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화 초강세는 선진국이나 신흥국 가릴 것 없이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유, 곡물 등 필수 원자재나 생필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그 충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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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가격 더 오른다…9월 배추 도매가 전월 대비 36.5%↑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9월에도 태풍 피해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7일 '농업관측 9월호 엽근채소'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와 당근, 무, 양배추 등의 도매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더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배추의 경우 이달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지난달 1만4천650원보다 36.5% 상승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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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름값 보합세…이번주 휘발유 0.8원↓·경유 5.6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다소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1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L(리터)당 1천740.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내린 1천811.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오른 1천69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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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임박" CEO의 경고에 페덱스 주가 사상 최대 폭락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아울러 분기 실적이 '반토막' 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예고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역대 최대 규모로 폭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전날 '매드머니'를 진행하는 이 방송 간판 앵커 짐 크레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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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첨단기술 외국인 투자 심사강화 이어 국외 투자 통제도 추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첨단기술을 중국 등 경쟁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 기업의 국외 투자를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글로벌 신흥기술 서밋' 연설에서 "민감한 기술의 국외(아웃바운드) 투자를 다룰 수 있는 접근방법 구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출통제로는 제어할 수 없으며 가장 민감한 분야에서 경쟁국의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가 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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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여왕 참배 24시간 소요 예상…슈퍼스타 베컴도 13시간 줄 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관 참배가 시작된 지 사흘째 대기 줄이 너무 길어져서 신규 진입이 약 7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여왕 관 참배를 위한 줄이 다시 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부터 대기 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릴 것이며 밤새 기온이 내려가서 춥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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