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청년 꿈 이뤄지도록 최선..새 신화의 주인공 되길"

청년의날 기념사.."청년들 어려움, 우리 사회가 헤쳐나갈 문제"
"청년보좌역·2030자문단..청년들 의견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 활동보고회에서 이승윤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7.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청년들의 꿈이 꿈에 머물지 않고 현실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공장에서 열린 제3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청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신화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금의 청년은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컨텐츠의 당당한 주역이기도 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주거 위협을 받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지적한 뒤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박탈감은 청년들의 탓이 아니다"며 "산업구조의 변화, 빠른 기술혁신 등으로 가속화되는 불확실성의 위기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가 어깨를 걸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한 총리는 병사 봉급 200만원, 미래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강화와 같은 윤석열 정부의 청년 복지 대책을 언급한 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청년 여러분이 주인이 돼 자신이 필요한 정책을 생각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청년의 삶과 밀접한 부처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보좌역을 신설하고 2030 자문단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청년들의 의견이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들이 현실의 벽을 넘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 꿈이 꿈에 머물지 않고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신화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