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04조" 이 남자, 베이조스 밀어내고 세계 2위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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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가우탐 아다니(60) 아디니 그룹 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에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아다니 회장의 부상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인프라 개발·친환경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관련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가 아다니 회장에 크게 앞서고 있지만,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 주가는 주춤하고 있어 언젠간 아다니 회장이 세계 1위 부호에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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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덕분에 순자산 1470억弗
억만장자 상위 10명 중 유일 자산상승
베이조스 자산 455억弗 감소
"머스크에 앞선 세계 1위 부호 가능성"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인도의 가우탐 아다니(60) 아디니 그룹 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에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아다니 회장의 부상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인프라 개발·친환경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관련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다른 억만장자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유 주식의 주가가 빠진 틈을 비집고 올라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은 1470억달러(약 204조3300억원·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로 베이조스를 3위로 내려 앉히고 2위를 기록했다.
WSJ는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은 지난 4월 1000억달러였는데, 같은달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뛰어 넘었다고 했다.
현재로선 아다니 회장보다 더 큰 부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뿐이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2640억달러로 추산된다.
WSJ는 “아다니 회장은 오랫동안 미국 기술기업가들이 지배해온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아시아의 첫 인물“이라고 했다.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은 올해 700억달러나 늘었다. 그가 경영하는 상장 대기업의 주가가 날개를 단 덕분이다. 녹색 에너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아다니 회장은 모디 총리가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개발을 강조하는 것과 보조를 맞춰 사업이 상승작용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아다니 회장의 계열사는 올해 초 인도 증시에 상장된 2개의 시멘트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105억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이 크게 불어나는 동안 다른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감소했다. 억만장자 지수 상위 10위에 오른 인물 가운데 9명은 올해 순자산이 줄어든 가운데 아다니 회장만 늘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8월 24일 현재 아마존 주식의 약 10%를 소유하고 있는데, 아마존 주식의 가치는 올 들어 4분의 1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455억달러 감소했다.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의 순자산도 올해 64억달러 줄었다.
블룸버그는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가 아다니 회장에 크게 앞서고 있지만,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 주가는 주춤하고 있어 언젠간 아다니 회장이 세계 1위 부호에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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