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청년이 주인돼 필요한 정책 만드는 게 중요.. 어려움과 박탈감, 청년 탓은 아냐"

송종호 기자 2022. 9. 1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제3회 청년의날을 맞아 "오늘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박탈감은 청년들의 탓이 아니다"며 "청년이 주인이 되어 자신들이 필요한 정책을 생각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청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노력한 청년정책 유공자에게 총 15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회 청년의날 기념식 참석해 기념사 발언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총리실
[서울경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제3회 청년의날을 맞아 “오늘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박탈감은 청년들의 탓이 아니다”며 “청년이 주인이 되어 자신들이 필요한 정책을 생각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하고 2030 자문단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청년여러분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청년 대책이 완전하거나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청년실업, 경력개발 어려움, 주거 불안 등을 언급하며 “산업구조의 변화, 빠른 기술혁신 등으로 가속하는 불확실성의 위기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어깨를 걸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 그는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며 100만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등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50만호를 공급하는 청년주거종합대책을 이른 시일에 구체화하고, 청약제도와 대출규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등 불법과 부조리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의날 포스터. 사진 제공=국무조정실

청년의날은 2020년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올해 청년의 날은 국무조정실과 서울특별시와 공동 주최하며, 기념식은 '청년,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청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노력한 청년정책 유공자에게 총 15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